
근대 영미 전쟁시 읽기와 감상
조규택 계명문화대학교 교수 지음
국학자료원 / 335쪽
포연 속에 피어오른 꽃’ 영미시 연구
[신간] 전쟁과 시, 전장에도 시는 있었네
전쟁과 시(詩), 언뜻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하지만 전쟁과 관련된 시, 전장(戰場)의 시도 적지 않다. ‘밥 없이는 살아도, 문학 없이는 살지 못한다’는 말이 과장이 아닌 것이다. 인간이란 그런 존재인지 모른다.
전쟁과 시, 전장의 시를 뽑아 묶은 책이 나왔다. 전쟁, 군사 분야와 전쟁시를 연구해온 조규택 계명문화대학교 교수의 <근대 영미 전쟁시 읽기와 감상>(국학자료원, 335쪽)이다.
책의 1부 미국 편은 휘트먼의 『북소리』와 관련된 남북전쟁 시를 다룬다. 2부 영국 편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영국 전쟁 시인들의 전쟁시가 감상 대상이다. 3부는 비교 전쟁시다. 비교 전쟁시는 시공을 넘어 휘트먼과 오웬의 전쟁시를 연민의 관점에서 고찰하고 있다. 휘트먼과 이순신이 비교된 것은 노블레스 오블리제 관점에서다. 모윤숙의 서사적 전쟁시와 오웬의 사실적 전쟁시의 비교‧분석도 흥미롭다.